국내를 대표하는 기아 자동차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모델의 전기차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죠. 본 글은 기아 전기차의 종류별 특징, 주행거리 및 충전 성능, 그리고 실구매가격과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1. 기아 전기차 종류
기아에서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주요 전기차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 기반 모델:
- EV3: 소형 전기 SUV
- EV4: 준중형 전기 세단
- EV5: 준중형 전기 SUV
- EV6 및 EV6 GT: 준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EV6 GT는 고성능 모델)
- EV9 및 EV9 GT: 준대형 전기 SUV (EV9 GT는 고성능 모델)
✔ 기존 모델 기반 전기차:
- 레이 EV: 경형 전기차
- 니로 EV 및 니로 플러스: 소형 전기 SUV/택시 모델
- 봉고3 EV: 전기 트럭
이 외에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로 PV5 등의 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2. E-GMP 전용 플랫폼과 파생 EV의 차이점
기아가 판매하는 전기차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디자인이 아니라, 차량의 성능, 공간, 안전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구분 | 전용 플랫폼 기반 (E-GMP) | 기존 모델 기반 (파생 EV) |
대표 모델 | EV3, EV5, EV6, EV9 등 | 레이 EV, 니로 EV, 봉고3 EV 등 |
설계 구조 | 스케이트보드형 (전기차 맞춤형) | 내연기관차의 엔진 공간에 모터와 배터리를 '끼워 넣는' 형태 |
배터리 배치 | 차량 바닥 전체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실내 공간을 넓고 평평하게함 |
내연기관 부품 잔여 공간(트렁크, 바닥 일부)에 분산/탑재 |
공간 효율성 | 극대화 (긴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 → 넓은 실내 공간, 풀 플랫 플로어 |
제한적 (내연기관차의 공간 제약 유지) → 실내 중앙 턱 존재 |
충전 시스템 |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기본 적용 (EV6/EV9) 장거리 운전자에게 압도적인 편의성을 제공 |
주로 400V 시스템 (충전 속도가 비교적 느림) |
주행 성능 | 저중심 설계로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후륜 구동 기반 |
무게 중심이 내연기관차와 유사하고, 주로 전륜 구동 기반 |
3. 기아 전기차 종류별 특징 비교
현재 기아의 EV 시리즈는 숫자가 커질수록 차체가 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각 모델은 타겟 고객층이 명확합니다.
차종 | 차급 | 승차 인원 |
핵심 특징 | 추천 포인트 |
EV9 | 대형 SUV | 6인승 / 7인승 |
- 기아 플래그십 (가장 웅장한 디자인) - 초고속 800V 시스템, 99.8kWh 대용량 배터리 - 2열 회전형/릴렉션 시트 등 최고급 편의 사양 |
🙋♂️ 대가족 또는 고급 대형 SUV를 선호하는 분 |
EV6 | 준중형 CUV | 5인승 | - 초고속 800V 시스템 및 E-GMP 최초 모델 - 날렵하고 역동적인 크로스오버 디자인 - 압도적인 성능의 GT 모델 운영 |
🏃 운전 재미와 고성능을 추구하는 분 ⚡️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원하는 분 |
EV5 | 준중형 /중형 SUV |
5인승 | - EV9을 닮은 정통 SUV 스타일 - 2열 풀플랫 시트 (완전히 평평하게 접힘) -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 |
🏕️ 차박,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패밀리 |
EV4 | 준중형 세단 | 5인승 | - 세단형 디자인 (낮고 날렵함) - EV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 (최대 533km) -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트렁크 |
🛣️ 장거리 운행이 잦고 세단의 주행 안정성을 선호하는 분 |
EV3 | 소형 SUV | 5인승 | -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 - 동급 최고 수준의 긴 주행거리 (최대 501km) -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등 혁신적인 편의 기능 |
💰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전기차 입문자 또는 세컨드 카 |
레이EV | 경형 전기차 | 4인승 또는 2인승 밴 | - 넉넉한 경차 공간 - 저렴한 유지비 |
🚗 도심 주행 및 세컨드 카를 찾는분 - 주차 및 좁은 골목 운행이 많은 분 |
니로 EV | 소형 SUV / CUV | 5인승 | - 긴 1회 충전 주행거리 (401km 이상)와 효율성 - 실용적인 크기와 넉넉한 실내 공간 (3세대 플랫폼) |
🚗 장거리 운행이 잦고 높은 효율을 중시하는 분 -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실내/트렁크 공간 필요한 분 |
봉고3 EV | 1톤 소형 상용차 (트럭) | 3인승 (일반캡) 또는 5인승 (더블캡) | - 상용차의 친환경 전기차 버전 - 저렴한 유지비와 화물 운송 능력 - 도심 물류 운송에 최적화 |
🚗 개인 사업자 또는 소규모 물류운송을 하는 분 -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을 받아 경제적인 상용차를 원하는 분 |
4. 성능 핵심 비교: 배터리, 주행거리, 충전 속도 분석
차종 | 배터리 용량 (최대) |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
10%→80% 급속 충전 시간 (최소) | 충전 전압 시스템 | 배터리 제조사 및 주요 공급국 (국내 모델 기준) |
EV9 | 99.8 kWh (NCM) |
501 km | 약 24분 (350kW 초급속) | 800V 초고속 |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한국) |
EV6 | 77.4 kWh (NCM) |
475 km | 약 18분 (350kW 초급속) | 800V 초고속 | SK온 등 (한국) |
EV5 | 81.4 kWh (NCM) |
460 km | 약 30분 (350kW 급속) | 400V 기반 | CATL (중국) |
EV4 | 81.4 kWh (NCM) |
533 km | 약 31분 (350kW 급속) | 400V 기반 | HLI 그린파워 (LG엔솔-현대차 합작, 인도네시아) 예상 |
EV3 | 81.4 kWh (NCM) |
501 km | 약 31분 (350kW 급속) | 400V 기반 | HLI 그린파워 (LG엔솔-현대차 합작, 인도네시아) 예상 |
레이 EV | 35.2 kWh (리튬 인산철, LFP) |
205 km | 약 40분 (150kW 충전기 기준) | 400V 기반 | CATL (중국) |
니로 EV | 64.8 kWh (리튬이온) |
401 km | 약 45분 (100kW 충전기 기준) | 400V 기반 | CATL (중국) |
봉고3 EV | 58.5 kWh (리튬이온, 2025년형: 60.4 kWh) |
217 km (2025년형 기준) | 약 32분 (100kW 충전기 기준,2025년형) | 400V 기반 | 국내 제조사인 SK 온, LG 에너지솔루션 의 배터리를 이원화하여 공급 받는다 |
6. 기아 전기차 구매 가격 정보
전기차는 복잡한 보조금 구조 때문에 최종 구매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차종 | 시작 가격 (세제 혜택 후) | 주요 세제 혜택 | 예상 실구매가 (보조금 적용 시) | 예상 보험료 (연간, 참고용) |
EV9 | 약 7,337만 원 (2WD 에어)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6천만 원대 후반 | 약 100만 원 이상 |
EV6 | 약 4,870만 원 (스탠다드)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4천만 원대 후반 | 약 80만 ∼ 100만 원 |
EV5 | 약 4,855만 원 (롱레인지 에어)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3천만 원대 후반 ∼ 4천만 원 초반 | 약 70만 ∼ 90만 원 |
EV4 | 약 4,042만 원 (스탠다드 에어)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3천만 원대 중반 | 약 60만 ∼ 80만 원 |
EV3 | 약 3,995만 원 (스탠다드 에어)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2천만 원대 후반 ∼ 3천만 원 초반 | 약 50만 ∼ 70만 원 |
레이EV | 약 2,735만 원부터 (승용 라이트 기준)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1,900만 원대 초반 | 약 60만 원대 중반 ∼ 80만 원대 |
니로EV | 약 4,855만 원부터 (에어 기준)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4,100만 원대 후반 | 약 80만 원대 중반 ∼ 110만 원대 |
봉고3 EV | 약 4,320만 원부터 (1톤 킹캡 기준) | 개소세/교육세 감면,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
3,000만 원대 초반(소상공인 등 추가 혜택 시 더 낮아짐) | 일반 승용차의 2~3배 이상 |
✔ 필수 체크 사항:
- 시작가격: 표에 제시된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교육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된 기준 가격입니다.
- 취득세 감면: 취득세는 140만 원 한도 내에서 감면되므로, 140만 원 초과분은 납부해야 합니다.
- 실구매가: 시작가격에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추가로 적용해야 실제 구매 가격(실구매가)이 나옵니다.
- 예상 보험료: 전기차 보험료는 차량가액, 운전자 연령, 보험 가입 경력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제시된 수치는 참고용이며 실제 견적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차량 가액이 높고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자차보험료가 다소 높게 책정됨)
✔ 세제 혜택 상세 (공통 적용)
항목 | 혜택 내용 | 비고 |
개별소비세 (개소세) | 최대 300만 원 감면 | 교육세(개소세의 30%)도 추가 감면 |
취득세 | 최대 140만 원 감면 | 140만 원 초과분만 납부 |
자동차세 | 연간 10만 원 (정액) | 지방 교육세 포함 시 약 13만원 |
공채 감면 | 지역별로 최대 250만 원 한도 내 감면 | 도시철도채권/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 면제/할인 |
결론
기아는 800V E-GMP 고성능 라인업(EV6, EV9)과 400V 대중화 라인업(EV3, EV4, EV5)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EV5는 CATL NCM 배터리 채택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정부 보조금 혜택을 극대화하여 준중형 SUV 차급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시장과의 가격 격차 및 배터리 원산지 논란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주행 거리, 충전 속도, 공간 활용성에 대한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한 후, 모델별 실구매가와 보조금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아의 다양한 전기차 중 어떤 모델이 가장 끌리시나요? 여러분의 전기차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님 생활비도 증여세 대상일까? 꼭 알아야 할 생활비 증여의 모든 것 (0) | 2025.07.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