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에 꽃이 만발한 섬(하화도)을 아시나요? 그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타야 하는데요. 이번글에서는 여수에서 하화도로 가는 방법과, 여수 섬 둘레길 명소인 꽃섬길 트레킹 코스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하화도 가는 방법
하화도는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배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여수에서 하화도로 들어가는 배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과 백야도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여수 시내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 소요 시간: 약 1시간 50분
- 백야도 선착장: 하화도와 더 가까워 배 시간은 짧지만, 여수 시내에서 거리가 있습니다.
- 소요 시간: 약 45~50분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을 원한다면 연안여객선터미널, 빠른 이동을 원한다면 백야도 선착장을 추천합니다.
여수 연안여객선 터미널 가는 방법
1. KTX 이용
- 서울 → 여수엑스포역: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역까지 이동합니다. (소요 시간: 약 2시간 50분 ~ 3시간 30분)
- 여수엑스포역 →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택시를 타면 약 5~10분, 버스를 이용하면 약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2. 고속버스 이용
- 서울 → 여수종합버스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강남 센트럴시티)에서 여수종합버스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를 탑니다.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30분~5시간 30분 정도입니다.
- 여수종합버스터미널 →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택시로 약 10~15분, 버스로 약 20~30분 정도 걸립니다.
3. 자가용 이용
- 내비게이션에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을 검색.
- 서울에서 여수까지는 약 4~5시간 정도 소요.
- 여객선터미널에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합니다.
백야도 선착장 가는 방법
백야도 선착장은 여수 외곽에 위치해 접근은 다소 불편하지만, 하화도까지는 가장 빠른 선택지입니다.
1. KTX + 시내버스
- 서울 → 여수엑스포역: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으로 이동합니다.
- 여수엑스포역 → 백야도 선착장:
- 여수엑스포역에서 시내버스 28번 버스를 타면 백야도 선착장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 단, 28번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선착장까지 1시간 이상 걸립니다.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택시를 타면 시간은 절약할 수 있지만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고속버스 + 시내버스
- 서울 → 여수종합버스터미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여수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 여수종합버스터미널 → 백야도 선착장: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28번 버스를 타고 백야도 선착장에서 하차합니다.
3. 자가용
- 내비게이션에 "백야도 선착장"을 검색하여 이동합니다.
- 서울 출발 시 약 4시간 30분~5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 하화도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므로, 백야도 선착장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배를 탈 수 있습니다.
하화도 꽃섬길 둘레길 트레킹 코스
여수 하화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꽃섬길 둘레길입니다.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꽃섬길은 꼭 걸어봐야 할 코스입니다.
- 전체 거리: 약 5~6km
- 소요 시간: 2~3시간 (사진 찍고 쉬는 시간 포함)
🌸 꽃섬 둘레길 코스
- 하화도 선착장 출발: '아름다운 꽃섬 하화도'라고 적힌 표지석에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 낭끝 전망대: 둘레길 첫 번째 전망대인 낭끝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큰산 전망대: 하화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시원한 바다와 주변 섬들의 풍경이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깻넘 전망대: 이곳에서 아름다운 해안 절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꽃섬다리: 절벽과 절벽을 잇는 다리로, 하화도 트레킹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막산 전망대: 꽃섬다리 근처에 위치한 전망대로, 또 다른 각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애림민 야생화 공원: 둘레길의 마지막 지점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 선착장 복귀: 둘레길 출발지였던 선착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무리
하화도는 작은 섬이지만, 그 속에는 바다와 꽃, 그리고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여수 시내에서 출발하는 연안여객선터미널, 혹은 가까운 백야도 선착장을 통해 쉽게 들어갈 수 있고, 여수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길부터가 이미 여행의 시작 입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하화도에 들러 꽃섬길 트레킹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