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 식습관

통풍,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과 붓기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통풍,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통풍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까지, 통풍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통풍의 원인

통풍이라는 병은 우리 몸에 요산이라는 성분이 너무 많아져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소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이 요산이 너무 많아지면 관절에 날카로운 결정처럼 쌓여서 염증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남성으로, 일반적으로 40~50세에 첫 발작을 경험합니다.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통풍 관절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지며,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고단백 및 고칼로리 식품의 과다 섭취, 비만, 그리고 음주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하나입니다. 관절염이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생기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바람만 스쳐도 몸이 아프다’고 해 ‘통풍(痛風)’이라고 불립니다. 중세시대에는 육류와 술을 즐기던 부유한 남성에게 흔히 발생해 ‘황제병’ 또는 ‘귀족병’이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일반 대중에게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자료: 세브란스병원

 

통풍의 증상

통풍의 증상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작스러운 통증: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고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2. 발열과 오한: 통증이 심해지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자연 회복: 관절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수일 내에 저절로 회복되지만, 이후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특정 부위의 염증: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염증이 잘 발생하며, 무릎, 발목, 팔꿈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야간 통증: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풍 발생 부위

 

통풍 치료 방법

통풍은 방치하면 만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통풍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1. 약물 치료

• 콜히친: 통풍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으며,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 스테로이드: 급성 통증이 심할 때 관절에 직접 주사하거나 경구 투여합니다.
• 요산 저하제: 급성 발작이 가라앉은 후,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 약물은 장기간 복용해야 하며, 통풍의 재발을 예방합니다. 알로푸리놀, 피부 속스타트 등이 있습니다.

2. 주의사항

• 약물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처방된 용량과 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확인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해야 합니다.
• 만성 통풍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통풍 예방을 위한 식습관

통풍 예방을 위한 식습관은 요산 수치를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통풍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통풍 예방을 위한 식습관을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저퓨린 식단 유지하기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대사 되는 화합물로, 특정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은 요산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저퓨린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통풍

 

※ 저퓨린식 이란?

통풍이나 신결석 혹은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적용되며, 퓨린 섭취를 1일 150mg 정도로 제한하여 체내의 요산 축척을 줄임으로써 통풍이나 신결석의 발생 및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입니다. 자료: 서울아산병원

 

출처: 서울아산병원-통풍

 

[퓨린 함량이 낮은 식품]

• 채소: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은 퓨린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좋습니다.
• 과일: 체리, 딸기, 블루베리와 같은 과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곡물: 현미, 귀리, 통곡물 빵 등은 퓨린이 적고 영양가가 높습니다.
• 유제품: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고 퓨린 식품]

이 음식들은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붉은 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 해산물: 굴, 홍합, 조개, 새우, 정어리, 멸치, 고등어, 송어, 청어
• 내장육: 간, 신장, 심장 등
• 가공육: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살라미, 가공된 햄류
• 특정 채소: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콩류(렌즈콩, 병아리콩 등)
• 알코올: 맥주, 특히 발효주,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
• 가당 음료: 탄산음료, 과일 주스(첨가당 포함)
• 가당 간식: 사탕, 초콜릿, 케이크 등
• 전지방 유제품: 크림, 고지방 치즈, 아이스크림 등
• 퓨린이 높은 수프: 육수나 고기 육수를 사용한 수프
• 패스트푸드: 기름이 많은 패스트푸드와 튀김류

이 외에도 개인의 몸 상태나 반응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 조절이 중요합니다.

 

▶통풍에 좋은 추천 식단 알아보기

 

 

2.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은 체내에서 요산을 배출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신장에서 요산이 더 잘 배출될 수 있습니다.

• 물 하루 2리터 이상 섭취: 일반적으로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나 운동 후에는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 수분이 많은 식품 섭취: 수박, 오이, 셀러리와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통해서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체중 유지

과체중이나 비만은 통풍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체중이 증가하면 체내 요산 수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 균형 잡힌 식사: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정기적인 운동: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4. 규칙적인 식사

불규칙한 식사는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요산 수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해진 시간에 식사: 하루에 3끼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 소량의 간식: 필요할 경우 건강한 간식(예: 과일, 견과류)을 추가하여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5. 항염증 식품 섭취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식품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 아마씨, 호두와 같은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과일과 채소: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오렌지, 키위 등)과 녹색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등)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

통풍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식습관 개선을 통해 통풍을 예방하고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통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여 통풍 없는 삶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