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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삼각관계의 비극적 결말

by 글로버는세상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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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은 2004년 방영된 대한민국 드라마로, 주연들이 모두 비극으로 끝난 파격적인 작품이다. 비운의 주인공 정재민 역할의 조인성을 드라마계 톱스타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매회 생략기법 등의 특이한 반전으로 서사를 독특하게 표현한 연출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의 비극적 결말과 배우 조인성이 연기한 정재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삼각관계의 비극적 결말

이야기는 젊은 여행 가이드 이수정(하지원)이 생계를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림 같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시작된다. 재정적 어려움과 불확실한 삶을 헤쳐나가는 동안 그녀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은 멀어 보입니다. 발리에서 그녀는 한국의 부유한 두 남자, 정재민(조인성)과 강인욱(소지섭)을 만나게 된다. 재벌가의 반항아인 정재민은 강인욱의 전 여자친구이자 약혼자인 최영주(박예진)와 정략 관계에 있다. 정재민과 이수정의 첫 만남은 무관심이었지만, 이내 이수정의 회복력과 독립심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반면 강인욱은 비극적인 과거를 지닌 우울하고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처음에는 이수정의 순수함과 결단력에 반하게 된다. 세 인물이 복잡한 감정의 그물망에 얽히면서 삼각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숨겨진 욕망과 질투심이 드러나게 된다. 이수정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정재민과 강인욱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며 극적인 대립과 감정적 혼란을 겪는다. 이수정을 향한 정재민의 집착은 점점 커져 가족들 사이에 불화가 생기고 최영주와의 약혼도 복잡해진다. 한편,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향한 강인욱의 모습은 이야기에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한다. 정재민과 강인욱 사이에서 이수정은 자신의 감정과 도덕적 딜레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그녀의 열망은 그녀가 직면한 강렬한 감정과 위험한 상황과 끊임없이 충돌합니다. 결말에서 정재민은 최영주와 이혼을 결심하고 발리로 수정과 인욱을 찾아가서 그들을 죽인다. 죽어 가는 수정은 재민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재민은 자괴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드라마는 비극적 결말로 끝난다. 삼각관계는 비극적이면서도 뼈아픈 해결을 이루며, 시청자는 등장인물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와 그들의 욕망이 실제로 치르는 대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배우 조인성이 정재민역을 연기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주인공 정재민 역을 배우 조인성이 연기한다. 정재민은 의류재벌가의 아들로 회사일에 관심이 없다. 그는 재벌 2세라는 후광과 재력, 빼어난 외모와 패션감각 덕분에 수많은 여자들과 스캔들로 부모의 골치를 아프게 한다. 정재민은 욱하는 성질이 있어 이 드라마를 비극으로 몰기도 한다. 이수정이 강인욱과 함께 발리로 가버리자 정재민은 강인욱을 죽이려고 따라간다. 강인욱만 죽이면 될 것을 수정이 인욱과 같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급발진하여 수정도 같이 죽여버린다. 때 늦은 후회를 하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라 자신도 삶의 의욕을 상실해 버려 자살한다. 이렇게 인욱과 수정 그리고 재민이 모두 죽는 결말을 재민의 욱하는 성질 하나로 이 드라마를 비극으로 끝내게 했다. 그는 겉으로는 센 척하고, 대범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유약하고 소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 어색한 정재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좋아하게 한다. 정재민(조인성)은 강인욱, 아버지, 조폭 등과 싸우거나 두들겨 맞는 장면이 많아서 등장 분량 절반 이상 얼굴에 멍이나 상처, 반창고가 있다. 실질적으로 정재민이란 인물은 사회 기득권층이라 약자계층을 짓밟기 쉽기 때문에, 일반적인 드라마에서 활용될 때 비호감을 살만한 악역에 가깝다. 그렇게 갖춘 게 많은 정재민이 오히려 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강인욱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는 열등감도 가진다. 그는 싸움도 못하고 약혼녀의 마음도 빼앗기고, 자기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고, 사랑도 지키지 못하는 등 비참하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하고 드라마에 빠지게 하였다. 

 

결론

결론적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은 인간 감정의 깊이와 사랑과 야망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인상 깊은 드라마입니다. 복잡한 줄거리와 네 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관심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제공합니다. 발리의 이국적인 환경은 인물들의 강렬한 감정적 투쟁과 아름답지만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옛사랑의 그림자를 잊지 못하는 영주, 상처받은 남자 강인욱, 나약한 영혼의 소유자 정재민, 악착같은 욕망의 화신 수정. 주인공들의 서로 얽힌 삶을 통해 돈만이 유일한 가치로 남은 세상 속에서 진정 우리가 찾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다. 이수정 캐릭터는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가장 불쌍한 여자 주인공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는 '그람시'의 '헤게모니'를 설명하는 철학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재벌가 인물 들과 그들과 동일시되고 싶어 하는 가난하지만 능력 있는 서브 주인공 강인욱, 가난하고 능력도 없는 여주인공 이수정을 통해 '그람시'의 '헤게모니'에 대해 노골적인 캐릭터들로 큰 틀을 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18회 엔딩 크레디트에서는 정재민이 인도네시아에서 힘없이 걷고 있다가 시장에 들어가서 어떤 남자에게 돈을 건네주는 장면과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이수정과 강인욱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 그리고 정재민이 바닷가에서 흐느끼며 무릎 꿇는 장면까지 마지막 회 장면 일부를 미리 보여 주었다, 이로서 마지막 회의 충격적 엔딩을 암시해 주었다, 이수정이 정재민과 강인욱 사이에서 누구를 진정으로 사랑했는지에 대해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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