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원작과 다른 결말
'올인'은 2003년 1월 15일부터 2003년 4월 3일까지 방영된 SBS의 드라마로 24부작으로 제작되었다. 드라마는 노승일 작가의 원작 소설 '올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주로 미국과 제주도 등에서 촬영되었다. 드라마는 당시 19세 이상 시청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40%를 달성하였고, 최대 시청률 47.7%를 기록하였다. 주인공 김인하 역에는 이병헌과 민수현 역으로 송혜교가 연기하였으며, 그 외 지성 (최정원 역), 박솔미(서진희 역), 이덕화(최도환 역) 등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 미국 마피아 보스 역할로 로버트 드 니로가 특별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출연하지 못하고, 대신 영화 '대부'에 등장했던 지안니 루소가 등장했었다. 이 드라마의 주제곡 '처음 그날처럼', '언젠가' 등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곡이다. 드라마는 당시 한국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스케일과 규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주인공 김인하(이병헌)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카지노 게임을 하는 장면과 그랜드 캐니언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장면은 엄청난 스케일과 규모를 보여 줍니다. 드라마의 결말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주인공 김인하(이병헌)가 행복을 찾고, 민수연(송혜교)과 결혼해서 제주도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실제 원작에서는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습니다.
주인공 김인하 드라마 속 이야기
'올인'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김인하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타짜인 삼촌 김치수와 전국의 도박판을 전전하며 문제아로 성장합니다. 김인하는 고등학교에서 극장 소유주의 외아들 최정원과 인연을 맺는다. 김인하는 영등포 뒷골목에서 어릴 적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극장 영사기사의 딸인 민수연과 처음 만나게 됩니다. 김인하는 우연히 민수연을 도와주다가 극장의 조폭 두목이던 임대치를 화재로 죽게 합니다. 이 사건으로 김인하는 임대치의 동생 임대수와 철천지 원수가 됩니다. 김인하는 살인 누명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에 타짜 유종구, 조직 보스 권상두와 알게 됩니다. 사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교도소에서의 악연이 이 드라마의 김인하와 유종구의 인생이 나쁘게 꼬이는 계기가 됩니다. 출소 후 자신을 계속 쫓는 임대수를 피해 유종구가 지내던 제주도로 내려가 중문호텔 카지노 보안요원으로 취직합니다. 이때 카지노 딜러가 된 민수연과 재회하고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카지노의 이권싸움에 휘말려 김인하와 유종구는 카지노 회장의 아들 한명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지명수배자가 됩니다. 고등학교 친구 최정원의 도움으로 김인하와 유종구는 미국으로 밀입국하게 됩니다. 김인하는 미국에서 우연한 계기로 마피아의 보스 팔코네의 눈에 들어 팔코네 조직에서 일하게 됩니다. 미국으로 유학온 수연과 김인하는 재회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결혼을 약속하지만, 팔코네에게 향하는 총알을 대신 맞고 생사의 위기에 처합니다. 김인하가 죽었다는 최정원의 거짓말로 민수연은 한국으로 귀국해 버립니다. 김인하는 보스의 목숨을 구한 대가로 팔코네 조직에서 발을 빼게 되지만 수연과의 연락이 끊겨 방황하게 됩니다. 방황하는 김인하를 지켜보던 제니는 포커학 교수 존슨을 소개하며 김인하를 갬블러의 길로 이끌게 됩니다. 김인하는 월드 포커 시리즈 챔피언이 되어 재미교포로 신분 세탁 후 제주도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돈 대신 사람들 되찾고 싶다는 극 중반의 대사처럼 사업권을 포기하고, 민수연과 결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게 됩니다.
섭지코지 촬영지
'올인'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장소로 유명한 섭지코지는 수녀원과 집 세트장이 있었으나 태풍 매미로 망가진 뒤 2005년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재건축되었다. '올인하우스'라는 이름의 건물 내부에는 드라마 올인에 관한 홍보물, 카지노게임 체험장이 있었다. 또한 드라마에서 김인하와 민수연이 미국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던 성당을 모티브로 한 웨딩사진 촬영공간이 있었다. 올인하우스 지하 1층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한류 상품들(한류스타들의 사진 및 기념품 등등)이 판매되었다. 그런데 올인하우스는 2014년 11월에 건물노후화 등의 이유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콘텐츠를 완전히 바꾸었고, 이름도 '코지하우스'로 변경되었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오래되어 콘텐츠 유지가 쉽지 않다고는 해도 너무 뜬금없는 변화여서 드라마 올인의 감동을 느끼기 위한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의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고 합니다. 특히 올인의 방영으로 섭지코지가 전국 관광명소가 된 만큼 올인하우스는 섭지코지에서 굉장히 중요한 건물이었는데,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지 않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섭지코지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합니다. 코지하우스는 2015년에 올인(주)의 내부문제로 인해 운영중단이 되고 방치되었다가 2017년 4월에 경매를 통해 제삼자가 낙찰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지하우스는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도 운영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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