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버리는 키위 껍질은 사실 과육보다 더 풍부한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 E 등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 보고입니다. 껍질째 섭취하면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껍질의 잔털과 잔류 농약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키위 껍질을 맛있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과 함께, 가장 중요한 잔류 농약 및 잔털 제거 팁을 식약처 권장 사항에 맞춰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키위 껍질 세척 방법: 식약처 권장
키위를 껍질째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잔류 농약 및 잔털 제거입니다.
식약처 및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1단계: 기본 세척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 방법은 잔류 농약 제거율이 가장 높으며 안전한 세척법입니다.
- 물에 담그기: 깨끗한 물을 그릇에 받은 후, 키위를 3~5분 정도 담가 둡니다. 이는 농약 성분이 물에 충분히 불어나도록 돕습니다.
- 잔털 제거: 키위를 담근 채 손으로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특히 키위는 털이 있으므로 이 과정에서 털을 함께 제거하며 이물질을 닦아냅니다. 채소용 브러시나 깨끗한 수건을 이용해 털을 가볍게 문질러 제거하는 것도 좋습니다.
- 흐르는 물에 헹구기: 물에 담가 씻은 키위를 건져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이 헹궈냅니다.
2단계: 베이킹소다/식초 활용 (보조 세척)
베이킹소다나 식초는 껍질의 털이나 표면에 붙은 미세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물 1L당 베이킹소다 20g(약 5 티스푼) 정도의 비율로 희석한 물에 키위를 잠시 담갔다가,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줍니다.
- 식초: 물과 식초를 10:1 비율로 섞은 물에 키위를 잠시 담갔다가, 마찬가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줍니다.
키위 껍질째 먹는 방법
키위를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1. 껍질째 먹는 키위 스무디 (아침식사 대용)
키위 껍질의 풍부한 식이섬유를 활용하여 아침 대용으로 좋은 포만감 높은 스무디입니다.





✔ 재료
- 그린키위 또는 골드키위 (껍질째) 1개
- 바나나 1개
- 시금치 또는 케일 한 줌
- 아몬드 밀크 (또는 우유/두유) 200ml
- 치아씨드(선택) 1 티스푼
- 꿀/아가베 시럽 (선택) 약간
✔ 만드는 법
- 재료 준비: 껍질째 키위를 큼직하게 썰고, 바나나도 적당히 썰어 준비합니다.
- 블렌딩: 블렌더에 아몬드 밀크를 먼저 넣은 후, 키위, 바나나, 시금치/케일, 치아씨드를 모두 넣습니다.
- 갈기: 재료가 완전히 곱게 갈릴 때까지 블렌딩 합니다. 껍질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반 스무디보다 조금 더 오래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맛 조절: 필요에 따라 꿀이나 시럽으로 단맛을 조절하여 바로 마십니다.
2. 키위 콩포트 또는 잼 (장기 보관 가능)
키위 콩포트(Compote)는 과일과 설탕을 졸여 만든 보존 식품으로 요거트나 빵에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 재료
- 키위 (껍질째) 500g (약 5~6개)
- 설탕 150g ~ 250g
- 레몬즙 1 티스푼 (15ml)
- 물 (선택) 1/4컵 (약 50ml)
✔ 만드는 법
- 키위 손질: 깨끗하게 세척하고 잔털을 제거한 키위를 깍둑썰기합니다. (약 1cm 크기)
- 재료 섞기: 냄비에 깍둑썰기 한 키위와 설탕을 넣고, 약 30분 정도 그대로 두어 키위에서 수분이 나오게 합니다.
- 끓이기: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주걱으로 가끔 저어주며 끓입니다. (키위가 타지 않도록 주의)
- 졸이기: 키위가 부드러워지고 거품이 올라오면 불을 약불로 줄입니다. 키위 조각들이 뭉개지면서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약 15~20분간 졸여줍니다.
- 마무리: 마지막에 레몬즙을 넣고 한 번 더 섞은 후 불을 끕니다.
- 보관: 소독된 유리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요거트, 아이스크림, 팬케이크 등에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키위 껍질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
키위 껍질을 섭취할 때 특히 주의하거나 먹지 않는 것이 권장되는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OAS) 경험자:
키위, 복숭아, 사과, 서양자두 등 특정 과일을 먹고 입술, 혀, 목구멍에 가려움, 따끔거림, 붓기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키위 껍질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껍질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더 농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라텍스 알레르기 환자: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키위, 바나나, 아보카도 등과 교차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IBS):
키위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데, 과도한 식이섬유는 IBS 환자에게 복통,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염, 위궤양 등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
껍질의 거친 식감과 높은 식이섬유 함량은 약해진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및 노약자:
소화기관이 미숙하거나 약화된 경우, 껍질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신장 질환자: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져 혈액 내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키위는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에 속하며, 껍질까지 먹으면 칼륨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해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키위 하루 권장 섭취량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에 키위 1~2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위를 한 번에 너무 많이(예: 하루 3~4개 이상) 먹으면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키위 1개 섭취 효과
- 대부분의 비타민 C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거나 초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드키위의 경우)
- 소화 기능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키위 2개 섭취 효과
- 식이섬유의 하루 권장 섭취량 중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장 건강 및 배변 활동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키위 2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피로감 감소나 기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결론
키위 껍질은 과육보다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 E 등이 더 풍부한 영양의 보고입니다. 껍질째 섭취하면 건강상 이점이 많지만, 잔류 농약과 잔털 제거가 필수적입니다. 식약처 권장 세척법과 안전하게 껍질을 즐기는 방법을 숙지하여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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